4달 차의 노푸 후기 / 도브 센서티브 뷰티바, 식초샴푸 후기

 

사람의 몸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피지를 분비합니다.

 

그래서 얼굴이나, 두피에 자연적으로 유분기가 생기는 것이에요. 흔히 쓰는 말로 개기름이라고도 하지요. 사실 이 기름은 우리 몸을 보호하는 좋은 기름인 거예요.

 

그런데 계면활성제가 가득한 샴푸로 머리를 감게 되면 이 좋은 유분기를 몽땅 다 씻어내 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유분기가 없어지면, 우리의 몸은 유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기름을 만들어내게 돼요. 결국 악순환이 계속되는 거죠.

 

 

 

계면활성제란?

성질이 다른  두 가지 물질을 서로 섞어주는 물질로, 세척력이 강해서 세탁세제, 치약, 폼클렌징, 샴푸 등 우리 생활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거품이 풍성하거나 뽀득뽀득하게 닦아지고 씻겨지는 제품계면활성제가 많이 포함되어있다는 증거입니다.

 

물만으로 잘 닦이지 않은 부분을, 기름과 물이 잘 섞이게 해서 기름때는 벗기는 작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서 세정력이 강한 제품은 우리 몸에 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계면활성제는 사람 몸의 털을 지속해서 탈락하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계면활성제가 두피에 축적이 되면, 두피에 있는 모공이 약해지고 각질이 발생하면서 모발이 힘을 잃어 점점 빠지게 됩니다.

 

계면활성제에 대해서 알고 나서 시작하게 된 노푸. 물로 머리 감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노푸 방법

1. 먼저 머리를 감기 전에 부드러운 빗으로 정성스럽게 두피에서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여러 번 빗질을 해주세요. 상하좌우 여러 번 바꿔가며 5분 정도 꼼꼼히 빗어주는 게 좋습니다.

 

빗질이 끊기지 않고 쓱쓱 빗겨질 때까지 빗어줍니다. (오랫동안 머리를 빗어주면 두피 마사지 효과로 얼굴 리프팅돼요)

노푸 전 중요한 빗질

 

2.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6.5도 정도의 온도로 감아주세요. 너무 뜨거운 물로 감게 되면 오히려 두피의 모공이 닫혀서 깨끗하게 감을 수 없다고 해요. 

 

다만, 우리가 정확히 36.5도를 맞출 순 없으니, 따뜻하다 라는 정도보다는 미지근한 정도의 미온수로 감아주면 됩니다. 

기름기가 잘 닦이지 않으면 온도를 좀 더 높여주셔도 돼요. 

 

3. 미온수로 두피와 모발 전체를 적셔 모공이 열리게 해 줍니다. 보통 1분~2분 정도 있어야 모공이 열립니다. 그리고 두피 사이사이를 손으로 골고루 씻어주세요.

 

손톱 말고 지문 있는 부분으로 두피에 남아있는 유분을 씻어줍니다. 5분 이상, 샴푸로 감는 것보다 더 오래 감아주세요.

 

4. 다 감으시고 수건 사용 시, 모발의 물기를 닦는 것이 아니라 두피의 유분을 닦아준다는 느낌으로 두피 사이사이를 지그시 꾹꾹 눌러줍니다.

 

5. 감으신 후 바로 머리를 말려줍니다. 미지근한 바람으로 두피와 모발 모두 바로 말려주세요.

 

 

4개월 차 노푸 후기

솔직히 말씀드리면,

물로만 머리를 감으면 아무리 꼼꼼히 감는다고 해도 기름기가 완벽하게 제거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노푸 이후에 만난 지인들은

제가 물로만 머리를 감았는지, 샴푸로 머리를 감았는지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는 거예요. 오히려 왜 이렇게 머리가 빨리 자라느냐는 질문은 많이 받았네요. 

 

실제로 제가 체감상 느끼는 효과 중에 제일은 큰 효과는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는 것이에요.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두피에 화학성분이 사라지고 좋은 유분으로 감싸 지니까 영양이 충분해서 머리가 빨리 자라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그리고 처음에 노푸 시작할 때에는 결혼한 지 몇 달 안 됐을 때라 남편에게도 비밀로 했었어요. 좀 창피하더라고요.

 

그런데 같이 사는 남편도 제가 노푸 하는지 몰랐다고 해요. 

 

이후에 '머리에서 냄새나지 않아?'라고 물어보니,

 

샴푸로 머리를 감아도 사람 머리에 코를 대고 맡으면 어느 누구나 정수리 냄새난다고 하더라고요.

맞는 말이에요. 살아가면서 남의 머리 냄새 맡을 일은 없으니까 냄새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여자 연예인들 보면 이마라인에 예쁜 잔머리가 있잖아요. 항상 부럽기만 했었는데 노푸를 하고 난 후 제 관자놀이 위쪽으로 잔머리가 점점 생기고 그 잔머리가 길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 시작할 때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실제로 머리카락이 자랍니다. 진짜예요

 

그리고 초반에는 꼭 하루에 한 번 머리를 감아주셔야 해요. 처음 시작할 때에는 아직 두피에서 유분기를 마구 뿜어낼 시기라서 주의해주시고. 차차 샴푸 사용을 안 하면서 우리의 몸은 피지선 분비를 점점 줄이게 됩니다.

 

나중에는 2~3일을 안 감아도 기름이 덜 생긴다고 해요. 아직 4개월 차인 저는 이틀에 한 번씩 머리를 감습니다. 3일 동안 안감을 때도 있긴 해요. 남편아 미안..

 

그래도 노푸를 시작하고 나서 4개월 동안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확실히 머리카락이 덜 빠지고 잔머리가 난다는 거였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만족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푸를 계속할 거예요.

 

그래서 노푸를 지속하게 만들어주는 꿀팁들을 말씀드릴 건데요,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다음 편에서 이어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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